강 바람 2007. 5. 6. 00:02

톡톡??
톡톡톡???
탁!
털썩!~~좌르르...
A~C, 쩝!
배수구 뚫으렸더니
밑창은 왕창 내려 앉고
옆구리는 두 동강이 난다.

 

그냥 내버리려다가
주섬주섬 주워
얼기설기 엮어서
토닥토닥 한 포기 심었더니
그 나름으로 좋다.
새삼, 껍데기에 연연하랴?

 

그렇게 또,
봄날은 간다...^_^

 

-07.05.05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