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유치원 운동회

강 바람 2007. 9. 16. 18:21

오늘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우주 유치원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200여명 원아들과 

엄마,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들 500여명이 함께 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몇장으로 분위기를 전해봅니다.

(먼 거리라서 줌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엉망입니다.

심마니님 카메라 좀 빌려 오는 긴데...ㅎㅎㅎ)

가운데 청띠에 삐삐머리한 녀석이 연웁니다. 

 

요즘 엄마 아빠들 열의가 참으로 대단합니다.

친가,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나오셔서

아이들 운동회가 사돈간 안부 인사 나누는 곳이 될 정도로...ㅎㅎ

  

자유분방한 녀석들이 차례 기다리느라 지루한가봅니다. 

 

율동도 제법 따라하네요.

 

 

막간에 부모들 게임도 있었고

 

그들 역시 열심입니다.

예전 초등학교 운동회가 생각 났겠지요.

 

 

김연우 표정 좋은데

할배가 사진을 영 못찍었네요.

 

60미터 달리기입니다.

긴장되는가보네요.

 

출발했습니다.

 

뒤뚱뒤뚱하면서도

열심히 달리고 달려 3등했습니다.

아주 잘했지요?

하긴 자기가 몇등인지 알기나 하겠습니까.

아이들은 등수 신경 안 쓰는

지켜보는 어른들이 더 안달합니다...ㅎ

  

할아버지 할머니도 나오라해서

뻘쭘하이 섰다가 한 게임했습니다.

 

할매도 섰네요...ㅎ

 

할매가 먼저 하고  

 

할배도 했습니다.

할매 업고 뛰는 게임이라도 했더라면

비실비실한 몸으로 클 날뻔 했습니다. 

  

더리 긴장도 하고

 

틀리지 않고 따라하려는 신중함도 보이고

 

때론 멍하게 쳐다 보기도 하고

 

그렇게 한 걸음씩 배우며 크겠지요?

 

 

 

김연우

오늘 너무너무 잘 했어요.

 

승자도 패자도 없는 가족 운동회는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모두모두 수고 했습니다...^_^

 

-07.09.16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