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작은이야기

손가락 끝에 앉은 새

강 바람 2009. 9. 27. 17:07

 

 

뻥 쳐서 죄송함돠.

원래 뻥이 좀 세긴 하지만

솔직히 오늘은 넘 심심하기도 하고

날씨마저 꿀꿀한터라  신나는 음악 한 곡 듣자는 핑계지요.

 

띠톱기에 한 방 묵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톱날에 당한 건 아니고요.

이런저런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초심을 잃은 겁니다.

초보운전때는 큰 사고 없었는데

일테면, 시건방이 든거였지요.

 

어쩌면

기계의 경고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지만

언제 또 그넘의 오만이 슬금슬금 기어나올지 그게 걱정입니다.

이왕 깨진 거 혈서나 한 장 써 두는 건데...

 

헌데,  핏자국이 새 닮은 건 맞지요?...^_^

 

-09.09.27 강바람-

Bad case of lov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