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바람 2010. 5. 17. 22:23

딸내미 주려고 게시판을 만들었는데

오늘은 좀 유아틱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셋이나 되니

순전히 녀석들 기준에 맞춰 만들긴 했지만

좀 복잡한 것이 산만하기도 하네요.

틀은 벌써 짜 놨었는데 앞에 붙인 자잘한 것들로해서

그것들 궁리한다고 시간 다 보냈습니다.

 

낼 조금 더 다듬어서 집에 뒀다가

딸내미 오면 들려 보내렵니다.

빨간 우채통은 새집이기도 합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ㅎㅎ)

그곳에 쓰인 POST는 실제 쓴게 아니라

포토샵으로 미리 연출해 본 겁니다.

없는 것보단 분명 나은데

우체통 넓이가 6센티 정도라서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개칠만 하는 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네 귀퉁이의 각이 맞질 않아서 엉망인데

그거 가리려고 또 잔머릴 굴렸네요.

 

토방에 앉아

토닥토닥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웃음소리가 까르르 섞여 울리네요.

편한 밤들 되시고요...^_^

 

사이즈 : 600 * 400mm 두께 19mm

 

-10.05.17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