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바람 2019. 2. 3. 10:51

 김인배 - 내사랑

고향의 겨울풍경

고향생각 나는 아침에 빗님이 오시네요

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 터 잡은 지 40년이 넘었으니
산 시간만 따지면 고향 못잖음에도
타향은 여전히 타향이고
명절이면 더 생각나는 게 고향입니다만
역설적이게도 제게는
명절이어서 떠날 수 없는 게 고향이기도 합니다.

옆에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지만

그것과 별개의 마음으로 그려보는 고향입니다.


가뭄 끝에 단비라지만 때가 때인지라
설을 맞아 오가시는 길 부디 조심하시고
더욱 더 행복한 명절 되시길 순정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2019.02.03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