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개구쟁이

강 바람 2009. 6. 9. 18:44

 

10

 

한마디로 정신 없습니다

그냥 가만 있는 법이 없으니

사진도 제대로 못 찍겠네요.

 

삼촌 예비군 모자를 쓰고 한판 찍자하니

아직은 어색한 표정이네요. 컸다꼬...ㅎㅎ 

 

해서,

안고 장난 좀 쳐줬더니 많이 편안해졌나봅니다.

손가락 두개는 V자가 아닌 경례모습입니다.

제가 연기지도를 했거든요.

 

따로 또 함께 그렇게 잘 노네요.

 

밥도 식탁에서 먹는답니다.

물론 흘리는 게 더 많고

입으로보다는 코에 넣고 볼에 붙이는 게 더 많지만요.

 

그래도 누나라고 거들어 주는 게 의젓합니다.

 

역시 먹성 좋은 일돌이가 먼저 비우네요.

좀 아쉬운 표정이지요?

 

맞습니다.

좀 아쉬운게 아니라 많이 아쉬운가봅니다.

 

이돌이는 과자에 더 정신팔고...

 

일돌이는 여전히 밥에 정신팔고...

 

암튼,

할배 혼을 쏙 빼놓고는 낮에 돌아갔습니다.

집안은 또 휑뎅하고...^_^

 

-09.06.09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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