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여보떼요.

강 바람 2009. 4. 4. 18:30

잠에서 깨어

멍~한 눈으로 두리번거리다 보니

문갑 밑에 

쌍둥이 녀석들의 장난감 전화기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번 왔을 때

이걸로 전화 놀이 하던 생각이 들어 

녀석들처럼 뒷통수에 올려 붙이고 아내를 불렀다.

"여보떼요~~" 

느닷없는 혀 짧은 소리에

돌아 보던 아내가 박장대소를 한다.

"당신도 함 해봐라...낄낄낄..."

아침부터 뭐 하는 짓인지...

주책도 참 가지가지...^_^

 

-09.04.04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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