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11 설날에

강 바람 2011. 2. 15. 17:10

 

와 이라는지 몰것다.

갈수록 폼이 제멋대로다.

컸다는 증거려니...

 

"진환아 좀 웃어라" 했더니

이런 표정이 나온다.

역시 애들은 억지로 시켜서 될일이 아인갑다. ㅎ

 

 

아랍인들 머리에 두건 쓴 것같다.

옷 갈아 입을때마다 꼭 이런 폼을 한 번 잡는다.

자동차까지 머리에 이고 있으니

아랍왕자 부럽잖네.

 

 

이건 또 뭐꼬?

저그 형 따라 한다는데

어째 폼이 좀 거만하다.

쨔슥...마이 컸네.

 

 

걸어서 하라버지 댁에 다녀 오는 사이

아침 차례상 치웠더니

진환이 녀석은

상차려 놓고 절하겠다고 생떼를 쓰다가

이렇게 새배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하라고 했더니

중얼중얼 옹알옹알...

쭉 뻗은 진환이 폼이 추석때와 같다.

 

 

제 외삼촌한테 새배 하는 걸 한 컷 찍었다.

 

묘한 표정...이게 웃는 표정이란다.

앞으론 웃으라고 주문을 하지 말아야겠다. ㅎㅎ

 

 

자연스럽게 웃는 민환이

입 언저리에

"나는 먹돌이"라고 표시를 해놨다.

 

 

 

암튼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하고 즐겁기를...

그리고 늘 행복하기를...^^

 

-11 설날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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