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발육이 늦어
20개월 만에 겨우 걸음마를 뗀,
그래서
어른들 마음고생 많이 시킨 녀석인데
신체적 발육에 비해서
말은 엄청 발달된,
한마디로 입만 싼 녀석이 되버려서
가끔 나를 놀라게 한다.
엄마 : "연우 밥 먹어라."
연우 : "밥 먹기 싫다!"
엄마 : "왜?"
연우 : "속이 안좋다!"
엄마 : "속이 왜 안 좋아?"
연우 : "운동을 너무 해서..."
할머니 : "니가 무신 운동을 했다고..."
연우 : "............"
엄마 : "빨리 밥 먹어!"
연우 : "기분 안 좋다, 나 지금...ㅡ,.ㅡ"
오늘도 네살짜리가 승...
하지만
앞으로는 지는 것도 가르쳐 줘야할 텐데...
-06.09.11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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