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님의 궁전 無無...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없는 게 없는 그곳은 꿈의 궁전...
시끄러운 대패소리와 진한 나무 냄새...
그 이질이 아무 거부감 없이 조화 되는 그곳...
그리고 그 조화에 섞여도 잘 어울리는 그...
우사와 궁전과 작은 연못에 함초롬히 핀 꽃...
남다른 풍경이 그것 뿐이랴만
대문 활짝 열어 제키고
한잔의 커피에서 전해지는 온기를 전신으로 느끼며
보슬보슬 단비에 젖은 푸른 들판 내다 본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어제 하루...雨樂日
발 닿은 곳 어딘들 인연 아닌 곳 있을까.
그렇게
질펀한 마당에 지친 발자국 한 줄 찍고 왔다.
-08.05.25 강바람-
*사진은 작년 7월 어느날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