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렇게 한 박자 늦다
일출을 보리라 맘 먹고 일찍 일어나렸더니
오랜 습관은 어쩔 수 없음인지 역시나 늦었다.
동녘은 이미 붉게 타오르고 있었으니
장관이다.
감동이다.
아침마다 볼 수 있었던 그 옛날엔
매일 되풀이 되는 일과의 시작일 뿐
적어도 감동까지는 아니었는데...
붉은 색이 옅어 지는가 했더니
뒤이어 고개 내미는 해...
그리고 실루엣...
무슨 말 필요하랴. 2009.09.11 아침
다만, 선 채 바라볼 뿐...
-09.09.17 강바람-
음악 : Just For You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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