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꺾으러 갔다가
금정산성마을에 있는 모 카페에 들렀습니다.
차라면 봉다리 커피가 전부인지라
딱히 차 생각이 나서 간 건 아니었고
아들 녀석의 친구가 운영하는 곳이기에
산성 간 김에 구경삼아 들렀더랬지요.
곳곳에 베인 주인의 감성이 정겹습니다.
전에 제가 선물로 준 솟대도 진열돼 있고요.
2층에 특이한 방이 있기에 물어봤더니
가끔 체험 장소로 쓰는 공간이라네요.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솟대 만드는 것 배우고 싶다는 건의가 있었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생각해보겠다고만 해놓고
차일피일 미뤄 왔었는데 뒷산에 솟대재료도 많고
개울건너에 대나무도 있어서 안성맞춤이다 싶었지요.
솟대나 열쇠고리 같은 소품 만드는 공간이 필요한데
좀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 합니다.
창 넘어 전망도 좋고
휴식공간도 있고
뒤뜰 주차장 옆에 간단한 목공구와 작업대가 있어서 더욱 좋고요.
실내가 답답하면 야외 테이블에서 해도 괜찮겠습니다.
하지만 젤 중요한 게 있으니
문제는 배울 사람이 있을지....몇 분이나 될지...
그래서 님들께 여쭙습니다.
혹시, 제가 만들고 있는 소형솟대를 기초부터 배우실 분 꼬리글 달아 주이소.
장소는
부산시 금정구 금성동 241-3 [카페지수]입니다.
지하철 온천장역 건너편에서
203번 시내버스 타고 산성종점에 내리면 바로 앞입니다.
수강료니 뭐 그런 건 일절 없습니다.
재료비니 그런 것도 없습니다.
모임 당일 식대와 찻값만 있으면 되고
칼과, 전정가위만 있으면 됩니다.
그마저 없으면 그냥 오셔도 되고요.
부족한 건 나중에 채우기로 하고
일단 생각이 있으신 분 손 한번 들어 보이소.
성원이 되면 날짜를 정해서 번개방에 올리겠습니다...^^
-15.07.06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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