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아시지요?
벌써 세번 째 치루는 목산공방에서의 정모네요.
툭하면 정모하자고 하니 강바람이 미울 법도 한데
그냥 씩 웃으며 맞이해주는 목산님이십니다.
설명 생략하고 올립니다.
보시면 그냥 아실테니까요.
바쁜 듯 여유로운 듯
먹는 사람도 있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누가 그러자고 정한 것도 아닌데
용케도 알고 잘 따르네요.ㅎㅎ
목양님이 일찍 오셔서
현장에서 바로 작업하신 캄포 도마입니다.
손수 자르고 다듬어서 포도씨유 칠까지 해서
숙성시키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다음날 제비뽑기로 나눠 드렸습니다.
우드 볼펜도 찬조하셨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그리고 솟대만들기 입니다.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처음 오신 님들도 잘 따라하십니다.
새를 80여 마리 만들어 갔는데
그래도 모자란 듯했네요.
다음날 아침까지
호응해주셔서 제가 더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목선원님의 톱조각 시연이 있었고
공예가님께서도 통나무 차탁 시연이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소개와 장기자랑이 있었는데
제 카메라는 밤에 약해서 많이 못 건졌습니다.
그리고 신명풀이 한 마당이었습니다.
징이 없어서 세숫대야를 이용했고
장구채가 없어서 낚싯대로 했는데
대소리님이 용케 지니고 다니던 채가 있어서
합천호님 부인께서 땀에 흠뻑 젖도록 신명을 내셨네요.
선녀님은 사각 쟁반을 두드리시고 정말 신나는 한판이었습니다.
뒷풀이 노숙 동영상이 넘 길어서 올리지 못합니다.
낼 조금 정리해야겠네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인원 : 성인 37명
목산 / 이쁜언니 : 또 신세졌네요. 두 분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춘피 : 정한 것도 없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통사공 정모총무로 고생하셨습니다.
해마다 잊지 않고 각종 효소와 담금주로 강바람 뿅~가게 만들어 줘서 고맙습니다.
반의반쪽 / 미소지기 : 미소가 아름다운 두 분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도우미역을 자청하신 미소지기님이 반쪼기님보다 더 마니 아름답습니다.
목석원 / 부인 : 두 분 반가웠습니다.
일찍 가시는바람에 단체사진 못 찍어서 서운했네요.
처음이라 좀 어색하셨겠지만 내년에는 더욱 편안한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다음 정모 장소를 제공하시겠다니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슬치 : 세상에, 가입은 친구가 하고
친구 닉으로 활동하다가 본인이 직접 가입한 사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친구의 아바타보다 직접 참여하시니 괜찮으시지요?
아직도 미흡한 점 많은 카페지만 그 미흡함 마저 예쁘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영희(메추리) : 카페 가입 7년 만에 정모 참석하시고 바로 닉을 변경하신 마음 알 듯했습니다.
저희가 신입회원들께 고운 닉을 쓰자고 당부 드리는 이유도 바로 그런 거랍니다.
만나서 정 들고 정 나누려면 고운 닉이 부르기 훨씬 좋다는 걸 금방 알게 되지요.
불편하신 몸으로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뵙자고요.
비우고 / 채우고 : 음~~~드릴 말씀을 못 찾겠습니다. 그냥 감사합니다.
풀이 : 같이 집 구경 가고 싶었는데 태풍이 사람 마음 급하게 만들어서 혼자 돌아섰네요.
다음에는 벌초를 먼저하고 정모에 와야겠습니다.
그래야 주변님들 사시는 모습 구경도 좀 하지요.
당신 없으면 우야노 싶은데도
뭐 특별히 보답해 드린 게 없어서 더 미안하지만 내년에도 부탁드립니다.
중년맨 / 부인 : 5년만이었습니다.
금년에는...금년에는...그렇게 기다리던 님이었기에
오시겠다는 흔적에 얼마나 좋았던지요.
신명은 원래 많으셨는데 그동안 높아진 기량에 마치 여의주 얻은 용인 듯 했습니다.
밤늦도록 여흥을 이끌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양 : 해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적잖은 자재를 손수 다듬어서 예쁜 도마를 만들어 주시고
우드 펜까지 보태어 주시니 참말로 염치없었네요.
주신 귀한 선물은 님들께 잘 나누어 드렸습니다.
도중에 몰래 가셔서 감사한 마음도 전하지 못했네요. 고맙습니다.
바람되어 : 에구~ 고마 편하게 사먹으려고 했는데
재미거리 빼앗는 것 같아 해먹자는 걸 그러자고했더니
장보고 다듬어 준비하느라 약한 몸은 말할 것도 없고
여린 마음까지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으니 내 죄가 큽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진짜로 사먹자고 하면 또 재미없다고 하시려나?
시원한 식혜를 맛나게 먹긴 했는데 바람되어님이 준비하신 줄 늦게 알았네요.
몰라봐서 미안했고 여러가지로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심데이...
선비 : 먹을 것 마실 것 싣고 먼 길 오셔서 사부작사부작 눈에 띄지 않게 거드시는 님,
도우시는 마음, 찬조하신 마음 다 새겨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우 / 목우2 / 목우3 : 벌써 두 번째지요?
첫걸음이 무겁지 한번 들여놓으면 가벼워지는 게 만남입니다.
앞으로 쭈~욱 그렇게 그렇게....알지요?
합천호 / 부인 : 두 분께서도 참 변함없으십니다.
장구로 신명을 다 하신 사모님 덕분에 저녁 길놀이에 흠뻑 젖을 수 있었습니다.
합천호님의 짓궂음조차 정모의 일부가 되었네요.
한군님이 오셨더라면 명함도 못 냈을 긴데...에구 여기서 와 한군이 보고잡노...
보현 : 현란한 궁디춤, 밀고 당기는 진행솜씨...주말이 어떤 날인지 저도 압니다.
그 바쁨 속에서도 들썩거리는 엉덩이를 붙잡아 두느라 얼마나 속이 탔을지도 압니다.
아침에 단체사진도 몬 찍고 부리나케 떠나는 마음도 압니다.
그렇게 다 알지만 내년이면 또 당신을 기다릴 테지요. 고맙습니다.
별장지기 / 여련화 / 효빈 : 한결 같으신 두 분의 마음 감사합니다.
통사공 사랑하시는 지극한 마음도 압니다.
사람 사랑하시는 마음도 잘 압니다.
우엣기나 항상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송교수 : 반가웠습니다.
서먹하셨겠습니다만 모쪼록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김기자 / 백기자 : 두 번째지요? 그래서 훨 부드러우셨지요?
밀감 맛나게 잘 먹었고요, 행사 내내 사진 찍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설령 목산공방이 아니더라도 다음 행사에서 또 뵙자구요.
저는 잘 노시는 님이 좋고 사진 잘 찍으시는 님도 좋거든요.
공예가 / 선녀 : 이사로 몸과 마음이 바쁘고 지치셨을 텐데
그럼에도 먼 길 달려 오셔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보다 나은 내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귀곡사 : 뭐라도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에 감사하고
늘 참여하고픈 그 열정이 고맙고 나누어 주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또 보시자고요.
가람 : 개근상 드려야하는데...
흔적이 없어서 그렇지 마음은 늘 상을 드리는데...
흥 돋워주시고 좋은 음악으로 늦게까지 놀아주시고
좋은 글 지어서 책으로 나눠주시니
통사공에서 감사패를 드려도 모자라지만
믿는 마음에 감사의 마음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했네요.
오늘도 그냥 입으로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대소리 : 바쁜 중에도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시지요?
참석 안 해도 온 듯하고 참석해도 안 온 듯해서
대금소리로 자꾸 확인한다는 것을요. 고맙습니다.
포크 / 이쁜여우 / 자녀2 : 에구~ 이쁜 사람...가족이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다.
술과 안주에 노는 게 힘들까봐 라면까지 곁들이고
거기에 입가심 포도까지 준비하셨으니 두 분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보면서 새삼 세월을 느꼈네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강바람 / 할매 : 할매, 함께해줘서 고마버요~~.
찬조금품 및 봉사
목산/이쁜언니 : 장소 및 숙소, 옥수수 2자루, 벌 술
비우고/채우고 : 금일봉
보현 : 금일봉
백기자 : 귤 1박스
귀곡사 : 칼국수 1박스, 소형다탁 1, 금일봉
목양 : 향균도마 11개, 우드펜 3자루
가람 : 자작시집 "담배" 20여권
포크/이쁜여우 : 포도, 라면, 맥주, 안주류 각 1박스 씩 4박스
레져산업박람회 초대권 2매(이건 누가 내놓으셨는지 기록에 없네요.)
춘피 : 오미자주, 하수오주, 복분자주, 오디효소, 1.8리터 x 3병, 3리터 x 1병
별장지기/여련화 : 쌀 2포, 와인 3병
선비 : 소주 2박스
바리스타 중년맨 : 아메리카논가 머라카는 커피 써비스
바람되어 : 엿기름 식혜 10병, 식자재 구입 및 가공, 조리
김기자 : 행사촬영
총무가 한잔해서 좀 헷갈립니다.
혹시 빠지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손들어 주이소. 수정하겠습니다.
비용 사용내역
회비 및 찬조금 : 950,000만원
지출 : 950,000원
지출내역 : 식자재구입비 = 500,000원
매운탕 구입 = 135,000원
옥수수 3자루 = 150,000원 (회원 선물용으로 나눔)
기타행사비 = 195,000원
잔액 : 0원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오신님들 고맙습니다.
밤새 놀아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조리, 설거지, 정리정돈에 솔선하신 님들 고맙습니다.
원래 둔한 머리가 갈수록 더 무디어
있는 것도 제대로 전하지 못하네요.
하지만 제 기억에는 사라지고 없지만
님들의 가슴에 새긴 추억까지 지워지진 않았겠지요?
부족하고 아쉽고 서운하시더라도 아름다운 것만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통나무 사랑과 공예“가 님들의 편안한 쉼터였으면 좋겠습니다....^^
-2015.08.25.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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