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작은이야기
지난 번
화북에서 얻어온 괭이밥을 기왓장에 심었네요.
허전한 듯하여 매발톱과 함께 심었는데
지금은 넓어 보이지만
조만간 널널한 이 그릇도 좁아질 것이고
그땐 서로 경쟁하며 다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렇게 두려고 합니다.
각성이 한 집에 어울려
서로 다른 꽃을 피우는 것도 아름다울 것 같아서요...^_^
-09.04.04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