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방문·만남

경주 작업현장 방문

강 바람 2007. 2. 25. 21:28

명칭은 "경주 노가다 번개" 인데

노가다는 동산님 혼자 쪼매 하고

나머지는 그냥 땡땡이 치고 구경만 했습니다.

신라시대의 거주지와 생활상을 재현한

관람, 문화, 오락, 숙박, 체험을 겸한 공원 형태의 시설물인데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았습니다.

썬님은 안내 한다고 세바퀴나 돌았으니

도움주러 간 게 아니라 오히려 작업 방해만 했습니다.

해서,

그냥 둘러본 사진만 몇 장 올립니다.

 

뭐도 묵고

뭐도 하고

그런 건 싹 뺐습니다...ㅎㅎ

 

 

 

재현된 마을의 일부

 

 

 

도예공방의 토우들이

제자리에 앉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각양각색의 표정들이 재미있습니다.

 

 

 

 

엄청 큰 에밀레종

알고보니 시멘트 구조물인데

무엇에 쓸지는 모르지만 내부공사가 한창이더군요.

가까이에 있는 트럭과 비교해 보니 엄청 크네요.

 

 

 

콘도

나중에 저기서 벙개 함 했으면...ㅎ

 

 

 

 

안 그래도 까만 얼굴이 더 탔습니다.

세 바퀴째 돌면서도 웃고 있는 썬님...

전체 16키로미터에 걸쳐 목책을 설치해야 한다는데

힘은 들겠지만 그 웃음 보기 좋네요.

부디, 짭짤하시길...ㅎㅎ

 

 

 

낯 익은 표정의 장승.

편하게 누워 하늘보며 웃고 있는데

목산님을 닮아서 웃음이 맑고 시원합니다.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 공정이 끝나면 세울 일만 남았다네요.

걸판지게 장승제도 지내겠지요.

그 모습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긴데...

기다려 지네요.

 

 

 

 

이 물레방아도 목산님 작업이라네요.

저 거대한 물레방아가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전 알지만 사업기밀(ㅎ)상 미리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나중에 완성되면 함 가보이소.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가랑비가 오락가락하고 쌀쌀하기까지 한 날씨로

모두들 그냥 웅크리고 있었고 동산님만 노가다 했습니다.

(이 부분은 꼭 적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동산님 삐집니다..ㅎ)

첨 부터 무슨 도움 될거라곤 생각치 않았습니다.

그냥 멀리서 왔으니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것이었지만

쪼매 미안하네요. 오히려 방해만 했으니 더욱 죄송하지만

작업복 챙겨온 그 마음만은 이뿌게 봐 주이소...ㅎ

 

건강하고 안전하게

남은 공정 잘 마무리 하시어

열심히 하신 그 흔적 오래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_^

 

-07.02.26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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