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빼기 연우 : 하라버지 봐봐...나 운동한다. 할배 : 와~ 연우가 운동을 한다고? 얼마나 잘하나 보자. 녀석이 신이나서 하긴 하는데 윗몸 일으키기가 쉽지 않은 듯 안간힘만 쓰고 있다. 할배 : 지금 무슨 운동인데? 연우 : 뱃살빼기. 할배 : 뱃살이 와 생겼노? 연우 : 과자를 많이 먹어서... 네살 꼬맹이도 뱃살은 싫..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25
받는 대로 주는... "연우야~~"하면 의례 "응~~" 하고 "김연우~~" 하면 "예~~" 하며 부르는 대로 대답 하더니 우리집에 온 후 처음으로 "할아버지 식사하세요~~"를 외쳤다....^_^ -06.09.22 강바람-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22
아이 앞에서처럼... 하라버지 나도 해보자... 녀석이 카메라를 해보잡니다. 그래서 액정화면에 할아버지 보이면 셔트를 누르라고 가르쳐 줬더니... 그래서 찍혀 나온 사진들입니다. 흔들려 알아 볼수 없는 사진도 있고 소 뒷걸음에 쥐잡기로 수십장 중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온 사진도 있습니다. 비록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20
뽀뽀 한번 비싸네... 자기 발을 들고 전화놀이 하는 연우 할머니 : "연우야, 할머니 뽀뽀..." 연우 : 안 해...(손으로 입을 가로막으며 도망간다) 할머니 : "저게~~!!" 녀석이 자기에게 잔소리하는 할머니가 그리 곱게 안 보이는가 보다. "연우야 할아버지 뽀뽀~~" 어쩌나 싶어 내가 한마디 했더니 쪼르르 달려와서 "쪽~!" 한다. 바..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12
언제나 연우가 이긴다. 유독 발육이 늦어 20개월 만에 겨우 걸음마를 뗀, 그래서 어른들 마음고생 많이 시킨 녀석인데 신체적 발육에 비해서 말은 엄청 발달된, 한마디로 입만 싼 녀석이 되버려서 가끔 나를 놀라게 한다. 엄마 : "연우 밥 먹어라." 연우 : "밥 먹기 싫다!" 엄마 : "왜?" 연우 : "속이 안좋다!" 엄마 : "..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11
손녀랑... "할아버지 노리터가자..." "얌마 할아버지 한테 가자가 머꼬?" "???" 에고 아 데리고 싸우고 있느니 "그래 고마 가자..." 지금 동영상 올리려고 하는데 또 옆에 온다. "오? 이거네? 나오게 해봐" " 이기 또 반말이야? 안해..." "해봐!"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니 낼 부터 반말하몬 놀이터고 뭐고 국물 음따...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