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에 또 이만큼... 사진 고르다보니 이번엔 일돌이 사진이 많아졌다. 눈이 가물거리니 작은 사진으론 내도 구분이 안되니...ㅜㅜ 한 달 사이에 또 달라졌다. 윤곽이 좀 더 또렷해졌고 연우는 카메라 대면 도망가고 이돌이는 텔레비젼에 정신 팔고 일돌이는 걸어 다니며 고개 젖혀 우유 빨고 방안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고...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5.30
돌돌이 사진 몇 장... 그렇게 웃고 울며 놀다가 덥수룩한 머리 말끔하게 단장하고 제 집으로 돌아들 갔다. 바이바이도 하는 둥 마는 둥 잠에 빠져든 녀석들도 다시 오는 그날엔 겅중겅중 뛰어올지도 모르지...^_^ -09.05.09 강바람-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5.09
연우 사랑해... 불과 몇 달 사이에 녀석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현관 문 열고 들어 서는 순간 지난번과는 달리 연우부터 챙겼습니다. 마음으로는 쌍둥이 녀석들을 먼저 받아 안고 싶었지만 이제 일곱살이니 마음으로 보살펴 줘야할 것 같아서 연우 손부터 잡고 잘 있었느냐고... 잘 먹고 다니냐고... 유치원 잘 ..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5.07
형이라꼬... 일돌이는 감성적이며 느긋하고 이돌이는 탐구적(?)이며 행동적이다. 둘이 다툴때 보면 일돌이가 밀리고 이돌이는 지지 않으려 하니 대부분 일돌이가 지고 마는데 오늘 이녀석들 노는 걸 보면서 일돌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내 편한대로의 생각은 "겨우 1분 빠르지만 그래도 형은 형이구나"..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5.05
친구처럼... 형제지만 친구 같은 두 녀석입니다. 날때부터 친구와 함께 태어났으니 두 녀석에겐 복중의 큰 복이라 생각 되네요. 물론 다투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지만 그거야 어른인 저도 하는 짓인데 철없는 녀석들이야 당연한 일상일테지요. 그러면서 양보도 배우고 배려도 배우리라 믿습니다. 너무 이른 희망사..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5.04
아~~ 정신 없따 평화협정을 맺었더니 요란하게 축하파티를 열었습니다. 본가에 댕기러 간 사이에 쪼매 쉬어 봅니다. 그런데...너무 조용해서 영 그렇습니다...^_^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5.03
여보떼요. 잠에서 깨어 멍~한 눈으로 두리번거리다 보니 문갑 밑에 쌍둥이 녀석들의 장난감 전화기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번 왔을 때 이걸로 전화 놀이 하던 생각이 들어 녀석들처럼 뒷통수에 올려 붙이고 아내를 불렀다. "여보떼요~~" 느닷없는 혀 짧은 소리에 돌아 보던 아내가 박장대소를 한다. "당신도 함 해..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4.04
낯선 내 모습 내가 봐도 낯선 참 무뚝뚝했던 아비. 내 새끼들 이맘 때도 이렇게 업어 본 적 있었던가? 미안한 아비 마음이지만 알겠지 그때 그 마음도 지금 이 마음이었다는 것을... 녀석들 돌아 간 지 이제 겨우 5일 새우 까던 할매는 손녀가 좋아 하던 거라며 말끝을 흐린다. -09.03.09 강바람-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