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게으른 바람...
여기 다녀온지 한달인데
뭐 바쁜일도 없으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오늘에야 겨우...
강원도 벌초 다녀 오면서
충북 단양 지나는 김에 잠시 들렸던 곳인데
사실, 이 사인암은 이십여 년전부터 벼르던 곳이었다.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는데
그것은
사인암 자체가 다르다기보다 그 주변이 예상밖이었다는 것.
넓은 강 저편에 깍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사람은 쉬 건너지 못할 그런 곳이려니 여겼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 폭은 그리 넓지 않고
맞은 편 길가에 마을이 있었다.
바로 이런 모습...
사진에선 결코 보지 못햇던
사람의 숨소리까지 바로 들릴 듯한 인접성...
그로해서 약간 빗겨간 신비성이 아쉽다.
하지만
웅대한 사인암 그 자체는 정말 장관이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도망치듯 쫓겨나오다보니 제대로 느껴보지 못함이 아쉽다.
-09.09.28 강바람
'바람소리 > 방문·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번개 후기 (0) | 2010.04.12 |
---|---|
차마실 앞 민들레 (0) | 2009.11.13 |
무무 차마실 (0) | 2009.09.19 |
열매원 풍경 - 사람들 (0) | 2009.09.17 |
열매원 풍경 - 기다림 (0) | 2009.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