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맞이로 들뜬 농장에
벚꽃은 말할 것도 없고, 복사꽃도 피고 두릅도 나오고
좋아하는 제비꽃도 지천으로 깔렸네요.
약간 흐리긴 했지만 온다던 비가 오지 않아 더욱 좋고요.
이번 번개는
목공에 마음은 있지만 여건이 여의치 못한 회원들을 위한
'초보입문번개'에 의미를 두고 열었으나
시절이 하 좋은 시절이라 많이 참석치는 못했습니다.
울산에서 2명 (알골님, 친구님)
부산에서 5명 (행암님, 파락호님외 예쁜 두 공주님, 강바람)
창원에서 6명 (길곡님, 춘피님, 평도님, 하정님외 친구 2명)
마산에서 1명 (오승한님)
모두 14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직업도 다양한 님들이 모여
자장면으로 점심을 때우며
동물 만들기
솟대 만들기
대나무 소품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머리핀 만들기와
길곡님의 서각시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단한 것들도 아니고
이게 주 목적만은 아니었음을 다들 아시지요?
목공예를 핑계로 봄날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상큼쌉살한 목련차로 입가심 한 뒤에
작은 결과물 하나씩 들고 헤어졌습니다.
졸음에 못이겨 일찍 잠드는 바람에
하루 늦게 후기 올림을 용서하이소~
어제의 열의라면
지역번개의 정례화도 의논해 보렵니다.
고맙습니다...^_^
-10.04.12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