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나무이야기

이뿌게 오래...

강 바람 2015. 1. 29. 15:04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뉴스 탓에

미인박명이 아침밥상에 올랐다.

"미인박명이라더니 아깝게..."

"안 아까운 목숨 있겠나."

"잘 나고 재주 많으니 신도 샘내나보네."

"그라이까네 우리는 좀 몬나게 살자."

"에고~ 여서 더 몬 나몬 우야라꼬?"

"그럼 오래 살래 이뿌게 살래?"

"..........이뿌게 오래 살래..."

쯧쯧... 괜한 걸 물어봤지...^^

 

소나무 받침 / 등나무 기둥 / 떼죽 새 / 오죽 머리 /높이 44cm

 

-2015.01.29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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