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빼기 연우 : 하라버지 봐봐...나 운동한다. 할배 : 와~ 연우가 운동을 한다고? 얼마나 잘하나 보자. 녀석이 신이나서 하긴 하는데 윗몸 일으키기가 쉽지 않은 듯 안간힘만 쓰고 있다. 할배 : 지금 무슨 운동인데? 연우 : 뱃살빼기. 할배 : 뱃살이 와 생겼노? 연우 : 과자를 많이 먹어서... 네살 꼬맹이도 뱃살은 싫..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25
[스크랩] 원주 목공방 지난 16일 퇴촌 가는 길에 원주에 있는 그루터기라는 목공방을 방문했습니다. 엉겅퀴님의 목공 선생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공방인데 제가 만나본 공방 쥔장은 수줍음이 많은 중년의 조용한 분이셨습니다. 컴을 할 줄 몰라서 아직 제대로 접속치 못한다 하시는데 따님께 부탁해서 하려해도 잘 안 된다고.. 바람소리/방문·만남 2006.09.22
받는 대로 주는... "연우야~~"하면 의례 "응~~" 하고 "김연우~~" 하면 "예~~" 하며 부르는 대로 대답 하더니 우리집에 온 후 처음으로 "할아버지 식사하세요~~"를 외쳤다....^_^ -06.09.22 강바람-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22
살며 그리운 곳 백복령 넘어 42번국도변 지난 15일, 고향 산소에 갔다가 오밤중에 찾아 든 곳, 공예가님 댁... 두리번거리며 갔는데도 지나치리만치 불빛마저 코스모스에 가려 가물거리고 있었다. 정갈한 안주와 50도짜리 증류주 그리고 사람 그리운 중년의 사나이... 행님, 아우님... 주거니, 받거니 주거니, 주거니, 주.. 바람소리/방문·만남 2006.09.21
소중한 재산 번개 마치고 돌아오는 날 차 안이 온통 보물로 가득했습니다. 오른쪽 위의 노란 포대에 담긴 나무는 푸른별님께서 주신 주목 똥가리입니다. 차시 만들면 좋다고 주셨는데 자꾸 더 주시려고 해서 혼났습니다. 이거 부산님들에게 나누어 드려서 의무적으로 차시 한 개씩 만들라고 협박할 참입니다. 저 .. 바람소리/방문·만남 2006.09.20
아이 앞에서처럼... 하라버지 나도 해보자... 녀석이 카메라를 해보잡니다. 그래서 액정화면에 할아버지 보이면 셔트를 누르라고 가르쳐 줬더니... 그래서 찍혀 나온 사진들입니다. 흔들려 알아 볼수 없는 사진도 있고 소 뒷걸음에 쥐잡기로 수십장 중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온 사진도 있습니다. 비록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 바람소리/할배랑 아이랑 2006.09.20